▲사진: 세월호선체 (뉴스프리존DB자료)

[뉴스프리존=김은경기자]누워 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해상크레인이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직립 '디데이'인 10일에는 'L'자 모양으로 설치한 총 66개의 철제 빔을 해상크레인에 연결한 뒤 각기 다른 힘을 적절히 가해 세월호를 들어 올리기 시작한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출항한 1만t급 해상크레인은 어젯(4일)밤 목포신항 부두에 접안을 완료했으며, 9일까지 준비 작업을 거쳐 10일에 선체를 들어 올릴 계획이다. 이런 식으로 세월호를 35도, 40도, 50도, 55도, 90도 등 총 6단계에 걸쳐 차례로 돌려 완전히 바로 세우게 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직립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수색을 끝내지 못한 기관실 등에서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직립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수평 빔을 해제하고 안전시설물 제거 작업을 다음 달 10일까지 마무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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