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진주시의원에게, 올해 3월 기자에게 막말

류재수 진주시의원은 5일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창희 시장이 지난 해 10월 진주시청 기자실 기자간담회 녹음파일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정병기 기자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류재수 진주시의원은 5일 오전11시께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창희 시장이 지난 해 10월 진주시청 기자실 기자간담회 녹음파일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류 의원은 “이창희 진주시장은 도를 넘은 욕설과 막말로 이미 많은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왔다”면서 “진주시장으로 절대 권력을 누리며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다는 오만함과 비뚤어진 권력 앞에 비판하지 않는 언론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한 의정활동을 하는 저에게 “업체와의 커넥션이 있다”, “주민들에게 멱살을 잡히고 얻어맞았다”는 등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가하면 “저 시의원 저런 것 없애야 돼”, “이 XX”, “저 XX”, “XX새끼” 등 욕설과 막말을 일삼았다”고 말하고“벌건 대낮에 기자실, 기자간담회에서 일어난 일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료를 요구하는 노회찬 국회의원에게도 “그 XX” 라하고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도 “희한한 X들”, “발작을 일으킨다” 며 자전거 도로에 가로등을 설치해달라는 민원인을 향해서는 “미친X이 자전거를 낮에 타는 거지, 어찌 밤에 타는 거야?” “자전거 타고 밤에 운동하는 X이 어디 있네?” 라며 시민들을 “미친X ”취급했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이어“견제 받지 않고, 비판받지 않는 권력의 민낯이 드러난 일이다”면서“저는 이창희 진주시장의 이번 막말과 욕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묵과하지 않은 것이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류재수 의원은 “시민을 개, 돼지로 보고 왕처럼 군림해서 독재를 일삼으려는 이창희 시장은 선거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당장 시장 직에서 물러나시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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