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에서 전문가가 주장한 의견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이 대북지원을 중단하는 대가로 주한미군을 철수하자 것.

지난해 7월 10일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토드 로즌블룸 선임연구원은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중국이 한반도 통일 상황에서 변화의 주도권을 갖도록 하고, 미국은 통일 한국에서 군대를 철수시키자”라며 “미국은 주한미군 3만 명을 모두 철수시키고 군사기지를 폐쇄하며, 중국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대북 지원을 중단하고 나아가 김정은 정권의 종식을 도움으로써 ‘핵무기 없는 민주주의 통일 한국’을 만들자”라는 글을 기고했다.

이 연구원은 주한미군이 철수하게 되면 통일된 한국이 미국에 등을 돌릴 가능성도 제시하며 “주한미군 철수가 궁극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붕괴를 낳을지 확실하지 않을뿐더러 통일 한국이 중국과 연합해 미국을 얕잡아 볼 수도 있다”라며 “또한 이 시나리오가 가동된다면 정권 전복 위기에 처한 김정은이 선제공격할 수도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5일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고자했던 것은 투자협정들을 재협상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