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강릉 컬링센터에서 2018평창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한국 대 스위스전이 열린 가운데 대표팀이 승리를 확정 짓고 기뻐하고 있다. / 사진=Paralympic Games 중계

[뉴스프리존=변옥환 기자] 대한민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오벤저스’가 다시 불이 붙었다. 13일 핀란드와 스위스를 다 잡고 예선 6승 1패로 중간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13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패럴림픽 스위스와 예선 7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대표팀은 스킵(주장) 서순석(47)을 필두로 방민자(56, 여, 리드), 차재관(46, 바이스), 정승원(60, 서드) 및 후보 이동하(45)로 출전해 노란 스톤을 잡았다.

한국은 이날 후공에 나선 1엔드부터 2점을 뽑으며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갔다.

2엔드 후공에 나선 스위스는 1점을 따라왔지만 한국은 재차 3엔드에 1점을 뽑아 2점차를 유지했다.

스위스도 대표팀에 뒤처지지 않고 4엔드 다시 1점을 뽑았다.

5엔드 한국은 하우스에 스톤을 차곡차곡 모아갔다. 그러나 마지막 바이스 차재관의 샷 미스가 아쉬웠다. 7번째 샷을 던진 차재관은 스위스 스톤을 테이크아웃 처리하지 못하며 한국의 1번 스톤 바로 옆에 붙게 됐다. 스위스는 하우스 밖 롱 가드를 세운 뒤 마지막 차재관이 우리 스톤과 붙은 스위스의 1번 스톤을 쳐내려 했지만 스치고 나가 스위스에 1점 스틸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6엔드 하우스 안에 노란 스톤을 차곡차곡 모았다. 여기에 펠릭스 바그너(53, 스위스)의 7번째 스톤이 가드에 맞고 나간데 이어 마지막 스톤마저 한국의 밀집된 스톤을 하나밖에 쳐내지 못했다. 차재관은 마지막 샷을 절묘하게 쳐내며 대거 3득점을 올렸다.

스위스는 7엔드 다시 1점을 뽑아 6-4, 2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마지막 8엔드, 한국은 후공에 나서 차분히 스위스의 공세를 쳐낸 뒤 마지막 차재관이 침착하게 하우스 안의 스위스 1, 2번 스톤 가운데 2번 스톤을 하우스 밖으로 쳐내며 6-5 승리를 확정지었다.

예선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2시 35분 노르웨이, 오후 7시 35분 스웨덴과 각각 예선 8, 9차전을 앞두고 있다.

 

▲ 13일 오후 강릉 컬링센터에서 2018평창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한국 대 스위스전이 열린 가운데 대표팀이 승리를 확정 짓고 기뻐하고 있다. / 사진=Paralympic Games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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