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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칼럼] ‘공염불’ 하고 있는 제천시

기사승인 201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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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뜸한 채 전깃불만 명멸하고 있는 제천시 약선음식거리. (사진=김병호 선임기자)

봄의 화신이 오기 전에 제천 시민들은 암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중앙시장 청풀몰, 중앙동 약선음식거리, 차 없는 거리등 손님이 없어 개점휴업상태다.

필자가 3일 일일이 상가 일원을 오후 5시에서 7시경까지 도보로 현장 취재해 봤으나 주말인데도 손님이 없다. 일부 몇 집 제외하고 상가 주인들은 울상이다.

한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어서 오세요”하는데 주인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장사가 않되 어떻게 하느냐? 고 물어보기조차 민망스러워 그냥 발길을 돌렸다.

약선음식거리는 한방도시 제천시가 시외버스터미널 앞부터 CU제천 월드컵 명동점까지 약800m 구간을 지정하고 보조간판과 위생용품까지 지원했던 곳이다.

또 약선 음식점은 5천만 원(이율 연2%)의 식품접객업소 시설개선융자금과 1천만 원(이율 연1%)의 화장실 개선비등 식품진흥기금 시설개선융자금이 지원되기도 했다.

시는 약선음식거리가 조성되면 국제음악영화제 및 국제한방엑스포등 지역 축제에 참여하는 선수 및 임원, 관광객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곳이다.

당초 스토리텔링화한 액자를 내 걸어 이야기가 있는 음식점 테마의 거리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날을 세웠으나 지금은 이마저도 ‘도로아미타불’ 이 돼 버렸다.

한편, 중앙시장 청풀몰 역시 중앙시장 활성화 일원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상인들이 프리마켓과 체험부스, 부대행사로 제천을 기억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조성된 사업인데 이 마저도 ‘빛 좋은 개살구’가 되고 있는 중이다.

이곳 역시 필자가 3일 현장을 취재해 봤으나 손님은 오간데 없고 철수된 곳도 눈에 띄었다. 젊은 주인들은 맥 빠진 기색으로 근심어린 표정과 함께 미소를 잃은 지 오래된 것 같았다.

중앙시장 청풀 제천몰 조성사업비 청년 상인지원사업 1차 총사업비 3억7천6백만 원(국비 2억7천6백만원, 시비 1억)이 투입됐고 2차 총사업비 13억5천만 원(국비 7억 5천만원, 도비 1억 8천만원, 시비 4억 2천만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그러나 도농 복합도시 제천시는 경제정책마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점점 감소되는 시인구와 저 출산 고령화 속도를 완화 시켜야 하는 과제가 문제점인데, 유난히 제천시 공동화 현상은 가속도가 붙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저 출산 고령화가 가져올 잿빛미래 환경, 이점을 제천시는 선제대응 하지 못했다. 중앙동에 거주하는 이모씨(53,중앙시장 상인)는 “지금까지 민선시대를 지나오면서 최악으로 경기침체까지 겹치고 부양가족(노부모)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앞이 캄캄하다.”고 한숨을 내 쉬었다.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부동산업자 장모씨(64)는 “부동산 경기마저 맥이 끊기고 누구하나 물어보는 사람도 예년 같지 않다”고 했다.

청전동에서 노래방을 하고 있다는 김모씨(58)는 “한 달째 손님 구경도 못해봤고 폐업을 해야 할까 하고 고민 중에 있는데 투자한 시설비가 아까워서 망설이고 있다.”고 했다.

시민들은 이런 고통을 겪고 있어도 ‘사후약방문’ 하고 있는 제천시는 화재시설점검한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소화기 살돈도 없다는 것이 공통된 시민들의 주장이다.

제천시가 어쩌다 이런 도시로 전락하고 있는지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 시민들이 전부 어디로 갔는지? 유동인구가 너무 감소해 버렸다는 것도 한결같이 시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현안이다.

시급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현 시정에 대해 시민들은 무엇 하나 재대로 되는 게 없고 ‘공염불’만 하고 있는 제천시를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 ‘민심’이다.

“힘내라 제천, 가자 제천으로” 란 구호로 소꿉장난 칠 때가 아니다. 성장 동력을 잃어버린 자칫 충북 변방의 도시로 전락 할수 있고, 밤이 아름다운 활기찬 도시공간 혁신을 할 때가왔다.

김병호 선임기자 kbh6007@daum.net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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