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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두환 회고록 5.18단체로부터 피소

기사승인 201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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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에 서울에서 조사 받게 해 달라 요청

[뉴스프리존= 김현태기자] 지난 4월에 출간된 전두환 회고록에 보면  5·18 관련 자료가 엉터리다라고 단체들이 지난(12일) 책의 출판 및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관련 단체들은 33곳에서 허위사실이 등장한다고 밝혔고, 그중에는 5·18 북한군 개입설도 등장한다.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한 회고록을 펴냈다가 5월 단체로부터 피소당한 전두환 전 대통령측이 재판을 서울로 옮겨 진행해 달라는 신청을 냈다. 

2012년 모방송 취재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상에 이때도 전두환 회고록에 대한 구상을 내비쳤고 자신이 한 번 더 대통령을 하려고 했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전두환 회고록에서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한다. 
 
회고록 서문에는 '임기가 끝나면 하루도 더 머물지 않고 청와대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는데, 서문부터 사실과 다른 내용이 나온다.
 ▲ 5.18 동지회의 포퍼먼스
전두환 회고록 P 541을 보면, 지만원 박사는 5·18때 북한의 특수공작원으로 침투했다가 돌아가 그 뒤 북한의 정부와 군부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수백 명의 인물을 사진 분석을 통해 실명으로 밝히고 있고…
 
전두환 회고록 P 531를 보면  5·18사태 때에는 북한의 특수요원들 다수가 무장하고 있는 시위대 속에서 시민으로 위장해 있을 터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7차례의 국가적 조사가 있었지만 북한군이 국내에 들어왔다는 증거나 정황은 단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다. 또 논란이 되는 부분이 바로 헬기 사격인데, 전두환 회고록 P 480에 이러한 주장은 헬리콥터의 기체 성능이나 특성을 잘 몰라서 하는 얘기이거나 아니면 계엄군의 진압활동을 고의로 왜곡하려는 사람들의 악의적인 주장일 뿐이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일빌딩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견된 총탄 흔적을 헬기 사격에 의한 탄흔이 유력하다고 판정한 바 있다. 
 
또한 회고록 곳곳에서 선량한 시민을 향해 총구를 겨눈 일은 없다고 반복해서 주장했는데, 임산부, 어린이, 학생들이 무차별적으로 총상을 입었다는 증언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오봉석/전남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 (당시 흉부외과 레지던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때 아기가 5살 6살쯤 됐는데 척추에 맞아서 처음에는 척추가 다친 줄 몰랐는데 나중에 다리를 안 움직이는 걸 보고 그때 총알을 빼준 것이고 총알이 바로 등하고 가슴 뒤쪽에 있어서 엑스레이 찍어보니까 들어 있어서 그냥 쉽게 총알을 빼준 환자가 있었다고 했다.
 
이런 사실이 만들어진 잘 못 된 이야기라고 5·18 단체들은 이 책이 관련 진실을 왜곡한 책들의 집대성이기 때문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있은 지 벌써 37년이 지났는데도 진실을 왜곡하려는 시도들이 계속되는 건 어떻게 봐야 할까? 25일 광주지방법원과 5·18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측은 지난 21일 ‘재판부 이송신청’을 내고 담당 법원을 자신의 주소지가 있는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이송 신청서에서 “광주지법의 재판 관할이 아니다”는 주장을 폈다. 또 “광주 지역은 5·18사건에 대한 지역정서가 매우 강하게 작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재판의 공정성을 위해서라도 5·18관련 사건에 대한 재판은 가급적 지역적 연고가 적은 법원에서 관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재판 이송을 반대하는 ‘이송 신청에 대한 의견서’를 지난 23일 광주지법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을 종합 검토해 이송 여부를 결정한다.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김정호 변호사는 “전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은 여러 판례를 봤을 때 법원이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실제 재판 관할을 다투려기 보다는 ‘광주지역에서의 5·18재판은 믿을 수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적인 행동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5·18기념재단과 5·18유족회, 5·18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는 지난 12일 “<전두환 회고록 1권>의 출판과 배포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광주지방법원에 냈다. 이들 단체는 “지난 4월 발행된 <전두환 회고록>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기재해 5·18유공자와 광주시민의 명예를 침해하고 있는 만큼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 7곳에서 “자신은 5·18발단에서부터 종결까지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반란이자 폭동이며 광주시민을 향해 총을 겨누지 않았고, 헬기 사격도 없었다”고 적었다.

kimht1007@gmail.com

김현태 kimht10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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