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나주=박강복 기자] 나주시전래놀이문화연구회 술래(이하 '술래')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나주향교 명륜당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나주향교 상읍례도(相揖禮圖)를 활용한 '유생아, 상읍례로 놀자!' 행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재)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통놀이문화 조성·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2019년 방방곡곡 전통놀이 공모사업'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표로 '술래'가 선정되어 실시된다.

상읍례(相揖禮)란 '주자(朱子)의 집전집해'와 '양씨도문'을 시원(始原)으로 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율곡선생이 해주 문헌서원에서 최초로 행한 이후, 향교나 서원, 서당 등 교육기관에서 유학(儒學)을 공부하는 스승과 제자 사이에 이어져 내려오는 강학(講學)의 법례(法禮)이며, 나주향교 명륜당 앞에 상읍례도가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상읍례 재현과 상읍례도를 활용한 전래놀이와 선비놀이,두 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전 10시~11시까지 나주향교 유림과 학생들의 상읍례 재현, 11시~12시까지 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유생아, 상읍례로 놀자!'는 전국 최대의 규모와 역사적 위상을 자랑하는 나주향교의 상읍례도를 활용하여 문화재의 현대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재생과 새로운 문화향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으며, 나주향교 유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 속에 준비되고 있다.

또한 나주시,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나주시도시재생협의회, 금남동주민자치위원회, 골목 청년 등이 후원에 나서며 지역 문화 활성화 및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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