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추석 연휴 관람객 3배 상승

[뉴스프리존,광주=윤혜진 기자]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이 몰려, 평소 주말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지난 7일 개막 후 전통한복 체험 및 특별할인 서비스를 강화하며 관람객들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행사는 ‘HUMANITY(인간애)’를 주제로 다소 포괄적이고 무거워 보일 수 있지만 디자인의 기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이끌었다.

개막 후 참여한 관람객들은 간결하고 여유로운 동선과 공간 구성으로 디자인작품 이해가 다소 어렵다는 이미지가 해소되었고 평했다.

디자인은 동시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특성과 과제를 가지고 있다.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복잡한 현대사회의 이슈와 자본 중심의 구조 속에서도 공공적 목적을 위해서는 인간다움과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방향을 각각의 작품으로 제시하고 있어서 관람객의 공감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독일 바우하우스의 철학과 근•현대 디자인 및 건축에 끼친 영향 등을 살펴볼 수 있어 디자인과 건축 분야 종사자들에게 큰 관심꺼리이기도 하다.

100년 전 바우하우스의 순수 추상주의적 조형관은 4관의 현대디자인을 대표하는 애플디자인의 미니멀리즘과 일맥상통 해 있기도 하다.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발생한 ‘디자인은 기능을 따른다’는  기본 개념과 추상주의의 디자인관점이 모더니즘시대의 대표 디자이너인 ‘디터 람스’에 이어지고, 기술의 발전으로 조형적 한계점을 벗어난 포스트모더니즘시대에도 미니멀리즘의란 사조로 애플의 아이폰 디자이너인 ‘조니 아이블’까지 이어져오는 전시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해 낼 수 있어 관련분야 관람객들과 전공학생들의 좋은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5관의 지역산업전시관에서도 디자인 전공자가 아닌 일반 관람객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비즈니스라운지 세션은 지난 ‘15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유명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지역 제조기업이 양산한 광주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 성과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광주의 제품디자인의 우수성 및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관람객과 바이어들에게 선보여지기도 하여, 국내 수출중심의 제조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 지역디자인기업들의 자체상품과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용 PB상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어 관람객의 방문 기념품으로 인기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사회의 모빌리티 체험교육도 각 학교별 단체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추석연휴기간에 한복입기 이벤트를 통해 50%의 입장권 할인행사를 추진하면서 더 많은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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