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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증인 채택 불발… "인사청문회 열심히 준비하겠다"

기사승인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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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손지훈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9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인사청문회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계획이었으나 청문회 증인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무산됐다.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은 반인륜적"이라고 밝혔지만,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의 핵심인 가족 없이는 진실규명이 힘들다"고 맞섰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비가 엄청 많이 온다. 이 비가 그치고 주말이 지나면 곧 인사청문회가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자신과 가족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 계속 출근시간이 늦어지고 있는데 외부에서 청문회 준비를 하는 걸로 봐야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특별한 것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검찰수사에 대해 왈가왈부 안 하겠다고 했는데 어제는 당황스럽다고 말씀했다’는 지적에 조 후보자는 “당황스럽다는 건 제 심경”이라며 “검찰 수사 내용에 대해선 제가 특별히 언급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여당이 검찰이 수사상황을 유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는 물음에 “제가 언급해선 안 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 수사와 관련해 변호인 선임 여부를 묻자 조 후보자는 “아직 안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부산의료원장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웅동학원의 부채 상황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처음 듣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와관련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표결처리 방침을 밝히자 민주당은 조 후보자 가족이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했다.

무엇보다 안건조정위는 이견 조정이 필요한 안건을 심사하기 위해 구성되며 활동기한은 90일이다.

한편, 30일 여야는 교섭단체 3당 의원 6명으로 법사위 안건조정위를 구성해 증인 채택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입장차가 커 9월 2~3일 개최로 합의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손지훈 기자 press81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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