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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은 20세기의 거인"…'한국 내에서 정당한 평가 미흡'

기사승인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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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베르너 페니히 교수, 김대중 대통령 서거10주기 기념 학술대회에서
최영태 교수 “김대중의 삶은 곧 한국 현대사 그 자체”
최경환 의원 “김대중 시대의 연합정치와 타협의 경험을 복원해야”

16일 광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 국제홀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기념 학술행사에서가 열렸다. <사진=박강복 기자>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베르너 페니히 교수(베를린 자유대학 명예교수)는 16일 "세계는 이미 김대중을 20세기의 거인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지역주의 및 남북대립으로 인해 그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너 페니히 교수 이날 광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 국제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기념 학술행사에서 <세계 지도자로서의 김대중: 시대를 앞서간 정치인>이라는 기조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페니히 교수는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부장관이 '대통령이 된 김대중을 만났을 때 그에게서 민주화 운동가 출신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와 닮은 점을 보았다'고 했던 발언을 소개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이 아시아의 가치와 양립 할 수 있다는 것을 김대중보다 더 신뢰성 있게 입증할 수 있는 인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한국 대통령들은 북한과의 화해에 대해 말만 앞세웠지만, 김대중은 평화공존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다는 것을 그는 강조한 것이다.

최영태 전남대 교수는 <사상가 김대중>이라는 발제에서 “위대한 인물은 반드시 다수 대중의 지지를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사진=박강복 기자>

이날 학술행사에서 최영태 전남대 교수는 <사상가 김대중>이라는 발제에서 "김대중의 삶은 곧 한국 현대사 그 자체였다"고 소개하고 "역사의식이 뛰어난 김대중은 해방 후 한국 사회 앞에 놓인 세 가지 과제인 '남북분단 극복과 평화', '민주주의 제도의 정착과 공고화', '경제발전과 복지국가 건설'에 집중적인 관심과 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또 "위대한 인물은 반드시 다수 대중의 지지를 전제로 한다"고 말하고, "김대중의 정치여정에서 전국의 민주평화세력과 호남인들의 지지는 결국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 '지역균형발전', '정의' 편에서 뜻을 같이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 최경환 국회의원은 “김대중 시대의 연합정치와 타협의 경험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박강복 기자>

김대중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 최경환 국회의원은 "김대중은 정치연합을 통해 정권교체에 성공했고, 그를 통해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해 민주주의 발전, 국가 위기극복, 국민통합, 사회적 대타협, 남북화해를 추구하여 상당 부분을 성취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김대중 시대의 연합정치와 타협의 경험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문정인 교수는 <남북관계와 향후 전망>이라는 특강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과거 제안한 △남북관계 3대 원칙 △3단계 통일방안 △4대국 보장론'을 소개한데 이어 박지원 국회의원과의 <햇볕정책 및 남북관계>라는 주제는 놓고 대담했다. 대담 사회는 조선대 기광서 교수가 맡았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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