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태풍특보는 풍랑특보로, 육상의 태풍특보는 강풍특보·호우특보로 변경

<기상특보 현황> 20일 오후 4시 발표/기상청 제공

[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20일 12시에 진도 서쪽 약 50km 부근 해상(북위 34.5도, 동경 125.8도)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이날 12시 30분을 기해서, 해상의 태풍특보는 풍랑특보로, 육상의 태풍특보는 강풍특보와 호우특보로 변경발표 되었고, 일부는 해제 되었다.

이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바람은 다소 약화되었으나, 오늘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 최대순간풍속 55~75km/h(15~21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에도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옥외간판이나 시설물 등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하기 바라며,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오늘과 내일(21일) 사이에 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상도, 제주도산지에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와 함께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나 축대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서해중부해상을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21일) 오전까지 35~72km/h(10~20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계속 유의하기 바란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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