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우리 정부의 대응이 적절한 수준이라는 인식이 높게 나왔다. ‘너무 약하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적절하다’는 응답이 39.2%, ‘너무 약하다’는 응답이 33.8%로, 적절한 수준이지만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10명 중 7명을 넘는 73.0%로 집계됐다. ‘너무 강하다’는 응답은 12.3%에 머물렀다.
반면, ‘모름/무응답’은 14.7%.<오마이뉴스> 의뢰로 16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수준에 대해 물은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이 39.2%로 나왔다.
여론조사의 의뢰로 살펴본 세부적으로 ‘적절하다’는 인식은 경기·인천과 서울, 여성, 40대와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로 나타났다. ‘너무 약하다’는 인식은 50대,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많았다.
또한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광주·전라, 남성, 20대와 60대 이상,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와 ‘너무 약하다’는 인식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중 최종 500명의 대상으로 이달 16일 진행됐다. 무선 전화면접(10%)과 자동응답(ARS) 무선(70%)·유선(20%) 혼용방식으로 집계됐으며,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