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다양해지는 유권자들의 성향 반영하는 것이 성숙된 정치문화의 밑거름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대한민국 내 이념 간 갈등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 정치 성향의 스펙트럼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자의 성향을 대변할만한 정당을 찾고 만들어가는 것은 앞으로의 성숙한 정치문화 형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주의 청년 우파정당을 표방하는 '자유의 새벽(약칭 새벽당)'의 창당대회가 최근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제일라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새벽당 창당대회는 지하2층과 1층 두개 층을 사용하며 가득 메운 사람들로 북적였다. 특히 청년들과 함께 4~50대 중년을 비롯해 60대 이상의 노년층까지 참여해서 청년정당이기는 하지만 세대를 불문하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새벽당 창당대회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새벽당 박결 대표는 왜 청년들이 정치를 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은 바로 우리가 살아가야할 나라이기 때문이다"라며,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어 과거 6.25전쟁 당시 학도병의 마음으로 일어서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벽당의 출현은 우파 진영의 분열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결 대표는 "새벽당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기존 우파정당에 참여하기를 꺼리는 사람들로 그렇다고 더불어민주당이나 좌파진영에 참여하기도 꺼리는 분들이다. 그러므로 이건 엄연한 우파의 스펙트럼의 확장이다"라고 할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벽당은 절대적인 '자유 민주주의' 와 '시장경제', '굳건한 한미동맹', '강력한 안보', '북한 주민 인권 보장',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창당대회에 참석한 화정에서 온 이모씨(51세)는 "패밀리즘(Familysm)이란 얘기가 와닿았다. 광화문광장에서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3대가 손잡고 가족이란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하겠다는 박결 대표의 얘기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전했다.

새벽당 박결 대표(좌)와 이아람 창당준비위원장

박결 대표와 함께 이번 창당대회를 이끌어온 이아람 창당준비위원장은 "정말 많은 당원 분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의자가 부족할 정도였고, 창당 행사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청년 정당, 자유의 새벽당 창당을 위해 지치고 힘들어도 열심히 뛰어주신 청년 분들과 아낌 없이 지원과 지지를 해 주신 모든 선배님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새벽당 박결 대표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종로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임종석 후보와 경쟁할것으로 알려져 당락을 떠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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