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신속 정확한 수사로 진실 속히 밝혀져야

[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 '고유정 사건'의 후유증이 아직도 심각한 가운데, 새롭게 드러나는 사실들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으로 남긴 범행장면=고유정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범죄자들이 범행 현장에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례적이다.
▲제주도에 시신유기=원래 고유정은 시신을 완도행 여객선에서 바다로 던지고, 김포 친정아버지 집 근처에만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 제주에서도 시신을 유기한 정황이 포착됐다.
▲전 남편과 의붓아들 사망 때 나온 카레=지난 3월 2일 제주에 살고 있던 고유정의 의붓아들은 청주로 온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 이와 관련 고유정의 재혼 남편은 “고유정이 카레에 약을 섞어 전 남편에게 먹였다는 검찰 발표가 나온 뒤 소름이 끼쳤다”며 “카레 안에 약물을 섞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숨진 아들과 나에게도 카레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사건에서 손뗀 변호사들=고유정은 5명으로 꾸려진 전문 변호인단을 선임해 재판을 대비했다. 그런데 지난 5일 변호인단 5명이 돌연 사임계를 제출했다. 사건의 진실과 숨겨진 사실을 밝혀내겠다는 취지였지만 전국적 분노여론을 이겨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검찰과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고유정 사건은 수사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사실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도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전까지의 부실수사 오명을 딛고 온 국민이 수긍할만한 결론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