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6월)와 개교(9) ' 따로 따로', 교육청과 LH 협업행정 부재로 인해 미사·위례에 이어 주민불편 또다시 되풀이

[뉴스프리존,경기=최문봉 기자] 앞서 정부가 미사강변신도시와 위례신도시를 추진하면서 늦장 개교로 인해 입주민들의 큰 불편을 초래했던 가운데 또 다시 관할 교육청과 LH간 협업행정 부재 및 늦장 행정으로 인해 감일지구에서도 재연돼 문제가 되고 있다.

오는 9월1일 개교 예정인 신축 감일초등학교 조감도의 모습. (사진=경기도교육청)

오는 28일 첫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B7블록 스윗시티 934가구의 경우는 단지주변에 초등학교가 9월 1일 개교할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3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감이동 277-7에 조성중인 하남감일 스윗시티 B7블록은 오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934가구(2,400여명)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감일지구내 건립중인 초등학교는 감일초등학교(가칭 감일3초) 1곳 뿐이고 이 학교는 입주시기보다 늦은 오는 9월 1일  개교할 예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입주 예정주민들은 이사를 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임시방편으로 근처에 위치한 서부초등학교로 등교해야 하지만 학생들을 수용할 교실이 없어 난처한  입장이다.

이에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서 시행사인 (주)한라,남양진흥기업과의 협의에서 입주 시점을 3개월 정도 연기해 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제시한 공사기간을 지킬 수밖에 없다며 강행해 이런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 오는 9월 1일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 아파트에 입주예정인 학부모들은 "입주가 코앞인데 학교신축 공사가 늦어져 이사를 못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 또교육당국의 늦장행정으로 벌어지는 문제와 불편들을 아이들과 학부모들에만 전가시키는 것은  무사안일한 탁상행정이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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