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여수= 이동구 선임기자] 지난 9일 관람객 추락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 거북선 조형물의 계단은 설치된 이후 한 번도 교체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여수, 이동구 기자

이 사고에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월 이순신광장에 26억원을 들여 전라좌수영 조형물을 설치해 했다.

한편, 거북선 조형물은 길이 26.24m, 높이 6.56m, 폭 10.62m 크기로, 배 내부에는 밀랍인형과 무기류, 체험복 등이 전시되고 있어 해마다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등 여수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명물로 자리잡은 관광객이 주로 사진을 찍고 내부 전시물도 관람하고 있지만 계단은 설치된 이후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수시는 최근 내린 폭우로 누수 점검을 했지만, 계단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이 가로, 세로 1.5m의 좁은 공간에서 사진을 찍는 사이 나무 바닥이 무너져 내리면서 7명이 추락해 5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여수시는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도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현장 감식을 벌이는 등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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