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중인 광양노인전문요양원 이철재 원장(사진 우측) [사진=이동구 기자]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6년이면 전 국민의 20%가 노인층이 되는 초고령 시대로 접어든다고 합니다.

이렇듯이 우리 사회가 급격하게 고령화 시대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노인복지 문제는 미래사회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특히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중풍 치매 등 각종 노인성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요양 시설이 절실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입소해 계시는 어르신들을 존엄하게 모시는 것을 첫째 운영 방침으로 정하고 노인요양원을 운영하는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 이철재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 터 뷰 -

Q.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의 소개를 부탁드릴까요?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은 2007년도 전남에서는 최초로 국비를 받아서 추진한 사업입니다. 현재 요양원 운영은 광양시가 출연한 사랑 나눔복지재단에서 위탁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입소해 계시는 어르신은 72명인데 60명은 일반형이고 나머지 12분은 지난해 8월에 개소한 치매 전담 실에 입소해 계십니다. 직원들은 촉탁의 의사와 공익요원 포함해서 50여 명이 근무하면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Q. 여기는 주로 어떤 어르신들이 들어와 계시는지요?

노인 요양보호제에도 근거를 두고 운영하는 시설입니다. 노인 요양 보호 등급이 1등급에서 6등급까지 시행되고 있는데 6등급은 치매 저하 등급이고 5등급은 치매 등급이고 실질적으로 1에서 5등급까지 시설서비스 대상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매 전문등급은 치매 전담 실에 입소할 수 있고 나머지 서비스가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집에서 방문 요양 방문간호를 받을 수 있는 재가 서비스와 시설은 입소대상자만 입소할 수 있는데 우리 요양원에는 현재 72명의 어르신이 입소해 있습니다.

Q. 요양원의 시설 소개를 부탁드릴까요?

시에서 건립한 시설로 2007년도 정책사업의 목적으로 국비와 함께 시에서도 야심 차게 준비한 사업으로 시설도 전국 공모를 통해서 준비했고 최신시설과 넓은 공간배치 입지적인 요건이 학교 폐교였다가 보니 당시 식재되었던 수목 등도 보존돼 있고 해서 환경적인 조건도 아주 양호한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무엇보다 외형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인격적인 대우를 받으면서 잘 지내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광양지역에도 민간 노인요양시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시립노인요양원만의 특징이 있다면?

노인 요양 보호법에 근거해서 운영되고 있으므로 근본적인 차원에서는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저희 시설은 공익적인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법과 기준의 원칙에 근거해서 어르신들을 모시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저희 시설은 일반 시설과는 좀 다르게 물리치료실이나 재활 치료를 담당하는 제반적인 시설들이 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어떤 마음으로 어르신 보살핌에 임하느냐 하는 마음이 중요한데 저희는 교육적인 부분에 있어서 정기직무교육을 하고 있고 또 매일 아침 모임 시간에도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어르신들을 어떻게 존엄하게 모실 건가에 대해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요양원을 운영하시면서 객관적인 측면에서 볼 때 요양보호사들의 급여 수준이나 근로조건이 결국 적극적인 보호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실을 어떤지요?

직원들의 처우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본인들의 복지 바탕 위에 어르신들의 복지의 개념이 있지 않겠습니까? 급여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100으로 본다면 20%는 시설을 이용하는 본인들이 부담을 하게 되고 80%는 건강보험공단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저시급이 작년에 16.5% 올해에 10%가 인상됐어요. 그러나 저희 주가는 올해에 6.8%가 인상되었습니다. 그래서 최저시급을 따라가지를 못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가용 예산이 부족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직원의 인건비를 지원해야 할 직원이 46명입니다. 그런데 그중에 최저시급에 따라서 지급을 해야 할 직원이 43명입니다.

그러다 보니 원장 사무국장 경력 있는 간호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최저시급에 따른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고 보건복지부 인건비 지침보다 2004년 수준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고 요양보호사들은 열악한 여건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전체 80%에 재원이 인건비로 부담이 되고 있으므로 시설 운영에 여력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러다 보니 주위에 도움이나 협조가 없다면 원만한 운영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Q. 현재 장기요양 서비스의 미시적이나, 거시적 관점에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앞서 얘기한 대로 직원들의 복지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직원들의 근무 여건과 급여지급 기준 내 방향 등 요양보호사의 처음 문제 등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에서 여러 가지로 검토를 해서 인건비 방침을 제시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건비 방침이 2019년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최소한 2018년 기준에 맞추어서 지급해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고, 이런 부분들이 정책적인 보완의 필요성과 함께 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Q. 원장님의 운영 방침과 철학이 있다면?

요양 시설은 꽃처럼 왔다가 잡초처럼 사시다가 이슬처럼 사라져 갈 수밖에 없는 어른들의 마지막 종착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시설은 어른들을 위한 시설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떠한 경우라도 어르신을 중심에 두고 인적 물적 모든 자원이 어른들을 모시며 충실해야 한다.

어른들을 존엄하게 모실 수 있는 어르신을 중심에 두고 가치를 실현하는 그런 요양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제가 착안해서 직원들 교육하고 하는 부분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7가지와 반드시 없어져야 할 5가지 그리고 될 수 있으면 탈피했으면 좋을 3가지를 합해 7무, 5유, 3탈 이라는 운영 방침을 만들어서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소통의 중요성인데 요양보호사와 어르신의 소통 보호자와의 소통, 직원 상호 간의 소통, 쾌적한 환경, 공손한 언행, 서로 존중과 배려, 맞춤형 프로그램 등이 꼭 지켜지고 있어야 할 사항이고 반드시 없어져야 내일 다섯 가지를 본다면 냄새, 제2의 의료사고라고 아는 욕창, 다음 낙상, 묶어 준다든지 또 학대한다거나 이런 다섯 가지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그리고 3가지 탈피해야 할 것은 와상 침대는 잠자는 곳이지 24시간 생활하는 곳이 아니다.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 그리고 무력감이나 무료함이 부분을 어떻게 탈피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인가.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동적인 프로그램을 활성화를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못다하신 이야기가 있다면?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시에서 지원을 해 주는 요양원이니까 편하게 운영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실제로 운영관리에 대해서는 시에서 전혀 지원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을 모시는 실적으로 보건복지부에서 80%를 지원받고 이용하시는 분들이 20% 지원받는 이게 다라고 볼 수가 있죠. 이러다 보니 주위의 도움이 없이는 여러 가지로 운영이 열악할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자원 봉사하시는 분들의 봉사 활동, 물적 인적 지원, 이런 덕분에 저희가 원활하게 어르신들 모실 수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사실 이런 분들이 없다면 많이 힘든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봉사 활동, 물적, 인적 지원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돌봐 주시면 어르신은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진행/ 이기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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