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위치 특혜 시비와 교통혼란 야기 등 미래 교통 수요 예측 끝에 기존 원안대로 처리 결정

H호텔 인근의 중앙대로와 일반 및 소방도로 모습이 보인다.  지난 5일 교통영향평가 심의위는 해당 위치에 진출입로 사업이 절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지난 4일 본지의 ‘시민의 혈세 또 샌다? 특혜 의혹... 연이은 H호텔 사태 또 오나’ 라는 보도 이후 안산시 중앙대로의 호텔 인근 진출입로 관련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우여곡절 끝에 5일 부결처리됐다.

이날 교통환경국 건물 5층 사무실에서 5인의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들은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 정도 논의 끝에 사업시행지 주민들의 미칠 영향과 출퇴근시간 병목현상으로 시민들의 고통을 토로하는 상황을 반영해 기존 원안대로 처리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에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2011년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시에서 진행할 때 같은 사안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다”라며 “그 당시 심의위원회에 올라갔던 결과를 보니 지금과 같은 이유로 부결이 났었다”라고 8년 만에 2차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있었음을 확인해줬다.

이어 “또다시 사업자의 심의 요청이 올 수 있지만 두 번 부결된 부분이 있으니 요청이 있더라도 심의를 열어야 할지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A씨는 “(두 차례에 걸친 같은 이유-사업자의 개선대책-이기에) 당연한 결과로 심의위원들의 결정에 적극 동의한다. 철저한 준비와 까다로운 조건의 기준이 마련됐을 것이며, 미래 교통의 수요를 예측하고 검토한 결정이기에 매우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통영향평가 심의는 그동안 특혜성 시비로 도마에 올랐던 H호텔과 연관돼 있어 각 언론사와 관계 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더 이상 같은 내용으로 불필요한 소모없이 3차까지는 더 진행되지 않기를 다수의 시민과 관계자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향후 진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교통영향평가는 교통의 수요를 예측, 검토, 분석해 교통정책을 강구하는 것으로 일정규모 이상의 사업 시행시(건축물 신축, 대량의 교통수요 유발 사업 등) 시행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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