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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괴변, 장경동 목사의 ‘끔찍한’ 4천만 학살선동?

기사승인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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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은 기자 ] “혹 이북이 쳐들어왔다 그러면 거기(북한)은 2400만, 우리는 5000만, 한 사람씩만 해결하면 나머지 2600만이 살아서 애 금방 낳으면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교인들하고 다 합의가 됐습니다. 나가 싸우기로, 싸워서 이겨야합니다”

“만약에 북한이 쳐들어왔다. 그거는 말도 안 된다. 왜? 그쪽은 2천만이고, 우리는 5천만이야. 그러니까 한 놈씩만 안고 죽으면, 2천만만 희생하면 나머지 3천만이, 애기는 금방 낳아버리면 돼. 그 까짓 거“

소위 스타 목사(?)로 알려진 장경동 담임목사(대전중문교회)가 설교 도중에 종종 내뱉는다는 발언이라고 한다. 가뜩이나 불교비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자가 대놓고 교인들 앞에서, 저런 ‘북한주민 대학살’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한 명씩 안고 죽자’고 했으니, 한반도에 사는 4천만명을 ‘죽이자’는 거 아닌가?

개신교의 그릇된 행위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사단법인 평화나무(이사장 김용민)가 지난 23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장경동 목사의 저런 발언들이 나온다.

평화나무는 성명을 통해 위와 같은 발언들을 언급하며 “지나가다 하는 농담이 아니다. 다른 자리에서 같은 주장을 반복했고, 자기 교회 교인들에게 동의를 구한 바라고 밝힌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나무는 “그에게 평화를 위해 애쓰며 공동체의 화목과 공존을 가르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죽이자고 선동하다니. 2008년 ‘스님은 예수를 믿어라’라고 말하는 등 불교 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전력으로 보아 그는 기독교 우월주의자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경동 목사는 “전쟁나면 북한은 2400만, 우리는 5000만, 한 사람씩만 해결하면 나머지 2600만이 살아서 애 금방 낳으면 된다”는 어처구니없는 망언을 내뱉었다. ⓒ평화나무

그러면서 “실제 그는 ‘빤스 목사’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함께 기독교 극우정당 설립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등 기독교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수상한 행보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다종교 사회에서 공존할 수 없는 상태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꾸짖었다.

평화나무는 “장경동 씨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야 할 것이다. 그의 말에 경계심을 늦추고 경청하는 이들이 같은 마음을 먹게 될까봐 염려되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목사직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한국교회가 타락해도 전쟁과 학살을 선동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평화나무는 웃음과 정겨움, 복음으로 포장된 전쟁 및 살상 선동에 제동을 걸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역사학자 전우용 씨도 페이스북을 통해 장 목사의 말을 다음과 같이 꾸짖었다.

“인류가 상상했던 어떤 사탄도, 4천만 명을 죽이자는 말을 들으면서 '아멘'을 외친 '신앙인'들보다 악랄하고 잔인하진 못했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탄이 서식하는 땅일 겁니다”

“황교안씨가 '9.19 남북군사합의' 무효선언을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4천 만 명이 죽어도 된다는 목사가 있으니, 전쟁 나도 된다는 신도가 있는 거겠죠. 110년 전에는 자기 일당의 사익을 위해 한국인 전체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자들을 '토왜'라고 불렀습니다. 지금 저런 자들은 110년 전보다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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