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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전쟁 확산, 국제유가 WTI 5.7% ↓폭락... 경제지표도 악화

기사승인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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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정은미 기자] 미국의 압박은 강도를 더하고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에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폭락하고 미국주가도 하락하는 등 국제경제가 본격적으로 타격을 받기 시작한 양상이다.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거래를 끊겠다는 글로벌 기업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에 대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3.51달러) 폭락한 5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폭락했다. 6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며 지난 3월 12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낙폭은 올해 들어 최대치이기도 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14포인트(1.11%) 내린 25,490.4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기를 둔화시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03포인트(1.19%)하락한 2,822.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56포인트(1.58%)급락한 7,628.28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에너지주가 3.13% 급락했고, 기술주는 1.73%, 산업주는 1.59% 각각 내렸다.

미국의 전방위 '화웨이' 공세가 결정타였다. 현지시각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배럴에 3달러 51센트, 5.7% 떨어진 57달러 91센트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3월 12일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도체 설계회사 ARM과 영국 통신사 보다폰 등이 화웨이와 거래를 제한하겠다고 밝혔고, 일본 주요 통신사들도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 판매를 보류했다. 파나소닉과 도시바도 화웨이에 스마트폰 부품 등의 납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나아가 CNBC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중국 뿐만 아니라 중국 공산당과 깊이 연계돼 있다"며 "그들이 중국 정부와 일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 진술"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더 많은 미국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화웨이와 거래를 끊지 않은 기업들을 압박했다.

미국경제지표도 부진하면서 투자자 불안을 심화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1배럴에 3달러 23센트, 4.5% 하락한 67달러 76센트에서 장을 마쳤다. 시장 정보제공업체 마킷이 이날 발표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9% 감소한 연율 67만3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감소 폭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31% 상승한 16.87을 기록했다.

정은미 기자 sarf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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