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6년만에 사건의 내용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 하게 되었다.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 사건의 성접대와 뇌물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22일 구속됐다. 윤씨의 구속영장에는 김 전 차관과 합동으로 성폭행한 혐의가 적시된 만큼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명재권 부장판사는 강간 치상 등의 혐의로 윤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19일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달여만이다.

명 판사는 범죄사실 가운데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면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윤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 씨는 지난 2013년 별장 성접대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난지 6년만에 수감이 되었고 이날 오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이모씨와 강압적인 성관계는 없었다며 강간치상 등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법원은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지난 20일 윤 씨의 사기, 알선수재와 같은 기존 혐의들에 강간 치상과 무고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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