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두고 21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안내 게시판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글씨들은 미리 파 온 것을 유리에 붙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봉하마을 저수지로 올라가는 길옆 게시판에 ‘문죄인은 감옥으로, 황 대표는 청와대로’, ‘뇌물 먹고 자살했다’는 등 혐오 문구가 프린팅된 것을 방문객이 발견, 노무현 재단 측에 신고했다.

재단측은 글씨는 현장을 확인한 재단 관계자들이 바로 제거했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5시쯤 2명이 게시판에 접근해 게시판을 훼손하는 장면이 흐릿하게 확인됐다.

또한, 혐오 문구는 현장을 확인한 재단 관계자들이 바로 제거했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 속 인물을 확인하는 한편 아침 일찍 봉하마을을 찾은 사람이 있었는지 탐문을 벌이고 있다.

한편, 2009년 5월 23일 사저 뒷산인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한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퇴임 후 고향인 봉하마을에 귀향했지만 재임 중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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