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귀비축제장 참가.ⓒ하동군

[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군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 430여명이 21일 북천 꽃양귀비 축제장에서 라인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는 꽃양귀비축제는 다양한 꽃 단지를 비롯해 무대행사, 체험프로그램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꽃양귀비 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라인댄스 퍼포먼스는 전문 공연자가 아닌 관내 13개 읍․면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군민들로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강사들과 퍼포먼스에 참여한 군민들은 바쁜 농사철에도 시간을 쪼개 주 1~2회씩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음악에 맞춰 동작을 연습하며 열심히 공연을 준비했다.

이날 공연은 2차에 걸쳐 진행됐는데 오전에는 꽃밭을 배경으로 전망대 주변 탐방로 상에서, 오후에는 주무대 앞에서 공연을 펼치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흥을 돋웠다.

하얀 유니폼과 빨간 모자를 착용한 430여명의 군민들이 꽃양귀비와 어우러져 미리 준비한 군무를 음악에 맞춰 시연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다.

김옥희 평생학습 강사는 “공연을 계기로 수업에 소극적이던 학습자들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생겨서 기쁘다”며 “농사일로 바쁜 중에도 학습에 대한 열정으로 오랜 시간 평생학습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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