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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PD수첩' 방정오, 故 장자연 모른다고 했는데…“얼마면 되냐” 문자…조선일보 취재는?

기사승인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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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와 故 장자연의 관계에 대한 의혹 사망사건이 방송에서 다시 조명됐다.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장자연의 죽음을 둘러싼 세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14일 오후 방송된 'PD수첩'은 '故 장자연, 누가 통화 기록을 감추는가?' 편으로 꾸며져 사라진 장자연의 통신 기록과 관련, 고의적 은폐 정황을 제시했다.

2009년 3월 7일 신인 배우 장자연이 자신의 피해 사례를 적은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해당 문건에는 기업인,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폭로가 담겨 논란을 낳았다. 하지만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

9년이 흐른 지난해 그중 핵심은 장자연 문건에서도 언급된 '조선일보 방사장 아들'과 장자연의 관계에 대한 대한 구체적인 증언이다. 방정오 전 대표가 2008년쯤 자주 만나고 연락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가 자살을 했으며 사건을 무마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

그러나 방정오는 "장자연을 알지도 못하고 연락한 적도 없다"며 자신을 둘러싼 부인해왔다. 장자연 씨와 가까웠던 지인은 “문건 외에도 유품인 다이어리에서 방정오 전 TV조선 사장의 이름을 두 번 정도 확실히 봤다”고 증언 했으며, 그는 “그 다이어리에서 ‘방정오·영화·7시’라는 메모를 분명히 봤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통신 기록에는 서로 연락한 기록이 없었고 검찰과 경찰도 통신기록 원본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중요한 증거인 통신 기록이 누군가에 의해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통화 기록 원본이 아닌 간추려진 사본만 남아있기 때문.

이어 그는 "방정오가 장자연을 모른 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2009년 4월 24일 분당경찰서는 수사 상황을 발표하며 장자연 전화 3대, 소속사 대표 전화 3대의 1년간 사용한 발신과 역발신 총 5만 1161회 내역을 대조했다고 밝혔다. "다만 2008년 10월 28일에 두 사람이 만났다는 것을 입증할 증거가 없어 진실을 규명하지 못한것 뿐" 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PD수첩'이 취재한 결과 장자연이 사용한 휴대폰 3대 중 1대는 조사가 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2개 휴대폰의 포렌식 분석 기록도 사라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의성을 의심했다. 이날 'PD수첩' 제작진은 장자연 사건 조사가 진행되던 당시 조선일보에서 근무했던 고위 관계자를 만나기도 했다. 그는 "(방정오가) 장자연 욕하는 문자까지 보냈다더라. '야, 너 얼마나 비싸냐. 얼마면 되냐'까지 했다는 거 아니냐"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전직 경찰 A씨는 “통화 내역을 분석한 걸 남기긴 남겨야 되겠는데 빼줘야 할 폰은 (뭔지) 딱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 A씨도 “이건 수사 목록을 만들어서 보낼 때부터 원본 첨부를 안 만들어 버린 것이다. 범죄 입증을 위해 남기는 게 수사기록인데 (원본이) 거기 안 들어간 거면 입증 안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PD수첩'이 방정오 전 대표와 장자연 관련 의혹을 제기했을 당시 방 전 대표 측은 "2008년 10월 28일 밤 지인의 전화를 받고 뒤늦게 모임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 장자연이 있었다. 1시간 정도 있다가 먼저 자리를 떠나 집으로 돌아왔고, 이는 경찰 과거 수사 당시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라며 그 날 이외에 장자연과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손우진 기자 shson4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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