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대구당원과 대구시민은 나경원 악언을 성토하며 “나경원은 망언을 책임지고 즉각 국회의원 사퇴하고 정치권 떠나라” 규탄성명을 선포

저질망언 원내대표 강력규탄한다 / 사진 = 민주당대구 제공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 남칠우)은 지난 5월 11일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입에 담기조차 낯 뜨거운 발언을 하자 이에 존엄한 대구시민뿐 아니라 존귀한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다하며 13일 나경원 망언 규탄 성명을 선포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구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향해 "달창"(달빛을 사모하는 창녀)이라는 망언을 쏟아 냈다. 처음 일베가 표현했던 거짓 뉴스로서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자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고 썼다"고 해명했다.

이 무슨 해괴한 변명인가? 의미도 모르는 단어를 국민의 대표라고 하는 국회의원이 그것도 당을 대표하는 원내대표가 어떻게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장외집회에서 마구잡이 사용할 수 있는가?

만약 사실이라면 본인이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지한 의원께서 우리나라 제1 야당의 원내대표로서 과연 적합한 지 묻고 싶다. 

달창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를 성매매 여성에 비유한 비속어이다. 일베 중의 일베들이 사용하는 단어라고 한다.

이는 단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욕보이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여성을 혐오하고 비하하는 표현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런 발언은 자유한국당 내 국회의원의 젠더 인식의 낮은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왔던 수많은 여성혐오적 발언의 진원지가 자유한국당 내에 있는 건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아니 할 수 없다.

자유한국당의 막말잔치에 언제까지 우리 국민이 들어줘야 하는 가? 얼마 전에는 5.18 막말로 광주영령들과 그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더니 패스트트랙 정국에는 좌파독재 운운하며 군사독재하 가해자들의 후예들이 오히려 독재라며 타도를 외치는 말도 안 되는 트릭을 썼다.

경제파탄이라며 난리 치더니 민생과 경제는 어디가고 없고 난데없는 달창 운운하며 국민들을 이토록 낯부끄럽게 만드는가?

그동안 대구를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  20년째 GDP 만년꼴찌인 대구에 선거 때만 되면 표만 달라고 했지 대구시민을 위한 미래 정책은 하나도 없는 것인가? 12명중 10명의 국회의원 수가 맘에 들지 않아서인가?

새로 선출된 야당대표, 원내대표 정도가 대구에 내려오면 대구시민에게 안겨 줄 정책보따리 하나쯤 풀어 놓고 정부비판을 해야 염치 있는 행동이 아닐까 한다. 대실망이다. 제1야당 답게 정부정책을 비판하고 국민의 대표답게 품격있는 행동을 하라.  오염된 배설물만 침 뱉듯이 뱉어내는 행위에 대구시민들이 더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이에 더불어 민주당 대구광역시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원내대표의 달창 운운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여성혐오 비하발언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석고대죄 하라.

2. [몰랐다] 하면 덮어지나 막말행진 자유한국당 나경원은 원내대표 자격 없다.  원내대표직 사퇴하라.

3. 자유한국당은 막말발언 나경원 원내대표를 징계하라.

4. 자유한국당은 즉각 국회로 복귀하여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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