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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3 대회 리뷰] 잭 허맨슨 자카레 소우자 잡으며 미들급 상위권 도약

기사승인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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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조원상 기자] 4월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 BB&T 센터에서 UFC on ESPN 3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의 메인카드 6경기를 분석해보았다.
사진 제공 = UFC
[1경기 라이트급] 루즈벨트 로버트 VS 토마스 기포드
피니시율 높은 두 젊은 파이터의 매치업. 무패의 100% 피니시를 자랑하는 로버트와 스탠딩과 그라운드밸런스가 좋은 기포드의 대결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로버트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시종일관 상위포지션을 유지했다. 다만 기포드의 하위포지션에서 적극적인 움직임도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균형이 무너지진 않았다. 로버트의 라운드

2라운드 초반 로버트의 좌우펀치연타가 몇차례 적중했다. 그라운드에서 움직임이 까다로운 기포드와 굳이 그라운드로 갈 필요성을 못느낀듯한 로버트였다. 하지만 라운드 중반 기포드가 스탠딩 길로틴을 시도하며 다시 그라운드게임을 유도했다. 기포드가 하위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2라운드도 로버트의 라운드였다.

3라운드도 스탠딩에서 로버트의 펀치 적중률이 높았다. 스탠딩에서의 우위가 힘들것으로 판단한 기포드의 테이크다운이 나왔으나 피니시에 실패했다. 다시 돌아온 스탠딩상황에서 오히려 로버트가 더블렉 테이크다운에 성공 후 적극적으로 파운딩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로버트의 라운드.

루즈벨트 로버트의 3-0 (30:27, 30:27, 30:27)만장일치 판정승이었다. 그라운드와 스탠딩을 오고가는 공방이었지만 결국엔 로버트가 타격적중률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기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메인카드에서 승리한 로버트는 라이트급 상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경기 밴텀급] 존 리네커 VS 코리 샌드하겐
화끈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선수의 경기.

1라운드 경기 초반부터 돌주먹 리네커의 펀치가 몇 차례 얹혔다. 샌드하겐의 두 차례 플라잉니킥은 꽤 인상적이었다. 고개를 박고 좌우훅을 휘두르는 리네커의 스타일에 맞춘 전략으로 보였다. 1라운드 후반으로 갈 수록 리네커의 펀치 적중률은 많이 떨어졌고, 샌드하겐이 라운드 후반으로 가면서 안정적으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2라운드도 1라운드 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시작됐다. 라운드 중반엔 샌드하겐의 변칙적인 테이크다운이 나왔다. 오른발을 길게 뻗으며 상대방 왼발 오금에 다리를 감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케이지로 몰린 리네커를 그라운드로 몰고 갔으나 소득이 없었다. 샌드하겐이 포인트게임을 유도했다. 리네커에겐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3라운드. 리치가 긴 샌드하겐이 뒤로 빼며 효율적인 타격을 하고자 했다. 판정을 염두해둔 움직임이었다. 라운드중반 이후 급해진 리네커의 펀치연타가 나왔지만 견고한 샌드하겐의 가드에 막혔다. 샌드하겐의 영리한 경기운영이 인상적이었다. 중간중간 플라잉니킥을 섞어주는 움직임도 효과적이었다. 경기 20초 가량을 남긴 시점 리네커가 펀치연타 이후 기습적인 길로틴초크를 시도했지만 피니시엔 실패했다.

코리 샌드하겐의 2-1 (29:28 28:29, 29:28) 스플릿 판정승. 빅네임인 리네커를 잡아내며 밴텀급 10위권 진입이 예상되는 코리 샌드하겐이다.
 
[3경기 라이트헤비급] 글로버 테세이라 VS 이완 쿠텔라바
기존의 강자 테세이라와 성장가능성이 높은 젊은 신예 쿠텔라바의 대결. 경기 전 브루스 버퍼가 쿠텔라바를 소개할 때 쿠텔라바의 도발이 나왔다. 테세이라 앞까지 걸어나가서 거칠게 도발했다.

1라운드 경기 초반부터 쿠텔라바의 정확한 타격에 테세이라가 많이 흔들렸다. 슈퍼맨펀치, 플라잉 니킥, 백스핀 블로우, 하이킥 등 쿠텔라바의 큰 공격이 여러차례 적중했다. 1라운드에 끝내기 위해 노력했던 쿠텔라바 였지만 테세이라가 노련하게 잘 버텼다.

2라운드에는 두 선수 모두 적극적인 타격을 보여주며 많은 정타를 주고받았다. 경기흐름은 쿠텔라바쪽으로 기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2라운드 3분여가 흐른 시점 쿠텔라바가 허무하게 균형을 잃고 바닥에 누웠다. 체력소진 때문에 움직임이 만이 둔해진 쿠텔라바였다. 기회를 포착한 테세이라는 하프, 사이드, 풀마운트, 백마운트 포지션을 손쉽게 이동하며 리어네이키드쵸크 그립을 만들어 냈다.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쿠텔라바는 하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글로버 테세이라의 역전승이었다.

글로버 테세이라의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리. 글로버 테세이라는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며 연승을 만들었고, 이완 쿠텔라바는 체력과 집중력이라는 두 가지 보완 과제를 남겼다.
 
[4경기 웰터급] 알렉스 올리베이라 VS 마이클 페리
창이 날카로운 두 타격가의 대결. 매치메이커가 대놓고 치고 박는 화끈한 타격전을 기대하고 만든 매치업이라고 볼 수 있다.

1라운드 중반까지는 의외로 클린치 공방 시간이 길었다. 2분여 흐른 시점 올리베이라의 길게 찌르는 타격이 페리의 안면에 여러차례 적중했다. 라운드 막판 페리가 반격을 시도했지만 올리베이라가 가드를 견고히 하며 수비를 잘 해냈다. 올리베이라의 라운드.

2라운드 초반엔 올리베이라가 타격에서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리듬은 찾았지만 정타는 많이 안나왔다. 초반 고전하던 페리는 라운드 중반 이후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파운딩을 퍼부었다. 라운드를 가져올 수 있는 움직임이었다. 이어진 스탠딩 타격전에서 올리베이라가 던진 로우킥을 페리가 정강이로 방어했다. 올리베이라는 발에 부상을 입은 듯 오른쪽 다리를 절뚝였다. 페리의 라운드.

3라운드 올리베이라는 부상을 안고 경기를 진행했다. 올리베이라는 부상탓인지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였다. 피니시가 나올법도 했지만 페리의 적극성이 아쉬웠다. 경기를 가져오기엔 충분했지만 상대의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에도 피니시에 성공하진 못했다.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싸운 올리베이라의 투지도 돋보였다. 페리의 라운드.

마이클 페리 3-0 (29:28, 29:28, 29:28) 만장일치 판정승. 기대했던 화끈한 피니시는 없었지만 치열한 공방을 펼친 두 선수의 경기였다. 
 
[5경기 헤비급] 그렉 하디 VS 드미트리 스몰리아코프
NFL 스타 출신인 그렉 하디를 키워주고 싶은 UFC의 의지가 느껴지는 매치업이었다. 격투기 선수로서 그렉하디는 전적 3승 1패 (UFC 1전 1패)의 신예다. 코메인 이벤트였던 만큼 단체의 기대에 부흥하는 그렉 하디의 경기력이 나올지 기대되는 매치업이었다.

1라운드 시작 이후 하디가 기회를 노리고 스몰리아코프는 타격을 경계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지에 몰린 스몰리아코프는 하디의 원초적인(?) 타격을 버티지 못하며 다운됐다. 이어진 몇 차례 파운딩에 저항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며 경기는 종료됐다.

1라운드 그렉 하디의 TKO 승리. 다소 허무한 결과였지만, 케이지에 미니 브록레스너가 등장한 듯한 묵직함만큼은 보여줬다. 그렉 하디는 향후 기술적인 발전이 필수적일 듯하다.
 
[6경기 미들급]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 VS 잭 허맨슨
드림을 거쳐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을 지낸 베테랑 자카레 소우자와 3연승의 떠오르는 강자 잭 허맨슨의 대결. 랭킹 10위 허맨슨이 공언한대로 업셋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메인 이벤트였다.

1라운드 초반 스탭을 살린 허맨슨의 짧은 공격들이 이어졌다. 이어지는 타격전에서 케이지를 등에진 허맨슨의 짧은 원투 스트레이트가 자카레의 안면에 꽂히며 자카레가 앞으로 고꾸라졌다. 무방비 상태로 다운된 자카레에게 허맨슨이 길로틴 초크를 시도했다. 피니시 직전까지 몰렸지만 자카레가 가까스로 탈출했다. 1라운드는 허맨슨의 라운드였다. 자카레는 허맨슨의 꽂히는 타격에 당황한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 허맨슨이 케이지 중앙을 차지하며 압박을 시작했다. 타격의 스피드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다. 자카레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미들킥을 캐치한 허맨슨은 곧바로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주짓수 세계챔피언인 자카레의 영역으로 자신있게 들어가는 허맨슨이었다. 허맨슨은 무리한 가드패스 시도 없이 가벼운 파운딩만으로 상위에서 시간을 보냈다. 2라운드까지는 이상적인 자카레 공략법을 보여주는 듯한 허맨슨의 전략이었다. 허맨슨의 라운드.

3라운드 초반에는 자카레의 훅성 공격을 허맨슨이 사이드 스텝으로 빠져 나오고 직선적인 공격으로 반격하며 포인트를 쌓아갔다. 라운드 중반 이후 자카레의 바디 펀치와 안면 타격이 적중하며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었다. 허맨슨이 데미지를 숨기지 못했다. 자카레의 라운드.

4라운드 스탠딩에서 고전하기 시작한 허맨슨이 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자카레의 스프롤에 막혔다. 작전이 안풀리자 허맨슨은 타격으로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어퍼컷과 스트레이트로 자카레에게 데미지를 줬다. 허맨슨이 다시 자신의 타격 리듬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지고 왔다. 허맨슨의 라운드.

5라운드는 허맨슨의 직전적인 원거리 펀치 공격과 간간히 터지는 자카레의 바디 펀치의 대결이었다. 자카레의 타격이 더 데미지를 주었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대등한 라운드.

잭 허맨슨의 3-0 (49:46, 48:47, 48:47) 만장일치 판정승. 잭 허맨슨은 4연승으로 미들급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반면 자카레는 랭킹 10위 허맨슨에게 패배하며 타이틀 전선과 멀어졌다.

조원상 기자 cws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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