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비, 피해자 구조금, 생계비, 치료비 등 지원
관계기관과 재발방지에 법적, 제도적 개선방안 마련

조규일 진주시장은 24일 오후 2시40분께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아파트 사건 적극적 사후대책 마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정병기 기자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조규일 진주시장은 24일 오후 2시40분께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아파트 사건 적극적 사후대책 마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피해를 입으신 분, 그리고 피해자 가족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며“지난 며칠 동안 저와 진주시민들은 너무나 뜻밖의 사건을 맞아 비통한 마음과 황망함 속에서도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이번 사건 수습을 위해 경상남도와 진주시, 검찰청과 경찰청,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피해자 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면서“이번 사건이 재난사고로 인정되지 않아 지원방안 마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 기관에서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갖고 다음과 같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우선 사망자에 대한 장례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피해자에 대한 구조금과 생계비, 학자금, 치료비, 간병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 가족과 아파트 주민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통합심리회복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밀착형 복지․의료케어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 가족과 아파트 세대 주민들에게 이주지원 등 주거지원 실시와 이러한 지원 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진주시와 4개 유관기관, 유족대표가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활발한 성금모금활동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이러한 피해자 지원 사항과 함께 다시는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등의 노력을 적극 추진하고 우선 법적 제도가 마련되기 전이라도 이에 대한 우리 시 자체적인 행정적 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도록 하겠다”밝히고“읍면동별로 등록 정신장애인 을 중심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인근 파출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상호 정보를 공유해 중점 관리대상을 선정 후 특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규일 시장은“궁극적으로 유사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개선방안 마련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저와 우리 진주시 전 공무원들이 합심해 더욱 안전한 진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모금창구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일원화하고 모금범위는 경상남도 전 도민을 대상으로 2개월(4.24. ~ 6.23.까지)간 모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상남도 등과 함께 언론사, 홈페이지, SNS, 시보, 이·통장회의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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