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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져야 할 책임, 세월호참사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

기사승인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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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나비 같기도 하네. 

훨훨 자유롭게 날아서, 행복한 날갯짓으로 

개나리 꽃 필 때쯤에 우리에게 희망의 봄을 알리러 오는 

노란 리본. 노란 나비. 노란 개나리.

훨훨 자유롭게 날아서“ 

<4ㆍ16시민추모문화제 공연 ‘개나리 꽃 필 무렵’ 중>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5주년이다. 19일 추도식에서는 잊지 않고 계속 기억을 해 준 국민들에게 가족협의회 운영위장이 준형이 아빠가 감사의 편지를 남겼었다.(공식 페이스북 발췌)

자식을 지키지 못한 못난 아비가 국민 여러분께 고마움을 표 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고 못난 부모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4.16참사 책임자의 처벌과 재수사를 요구하는 특별수사단 설치 국민청원에도 함께 해 주신 국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4.16 이후는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는 약속은 우리 모두의 약속이었습니다. 이 약속을 지켜서 우리 아이들, 모든 희생자,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우리 국민 모두의 생명안전을 위한 명예를 회복시킬 것이라는 의지로 언제나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능, 무지, 무책임, 잘못된 관행이라는 적폐와의 싸움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으로 이렇게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4월 19일

(사)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2학년 8반 준형이 아빠 장훈 올림

지난 22일 4ㆍ16가족협의회는 ''세월호참사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수사단 전면재수사"를 요구하는 23만 국민청원의 결과에 따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거리에서 서명 받은 8만 3천여 명의 서명을 청와대에 공식 전달하였다.

 

우리는 무엇이 그토록 두려워서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 가는데도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는가?

 

충격적인 것은

그저 명령에 따르고 지위를 잃을까 명예를 잃을까 겁을 먹고 있는 그 모습들이

악마 같은 정신이상자의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길들여진 평범한 한국 사람의 모습이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악마가 만든 참사일 거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생각하는 법을 잃어버린,

그래서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무엇이 옳은 건지

판단할 영혼도 능력도 힘도 갖고 있지 않은,

평범한 이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면

 

우리는 이런 사회를 만든 책임에서 한 치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선한분노, 박성미 저>

국민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 나라는 존재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국민이 충성을 바쳐야만 지켜지는 국가가 아니라, 국민에게 국가가 충성을 바쳐 지켜내는 것이 아름다운 민주국가이다. 국가의 주권은 소수의 정치인과 경제인들이 아닌 국민 모두에게 있다. 따라서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 뽑혀 국민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는 이들일 뿐이다.

국민 모두를 망연자실하게 한, 아직도 계속되는 슬픔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것 또한 국민의 요구이다. 우리는 이런 사고를 만든 책임을 질 것이고, 국민의 대표로 뽑힌 이들은 그 의무를 다해야만 할 것이다.

권애진 기자 marianne70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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