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조원상 기자] ONE Championship (이하 원 챔피언십)에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한국계 남매가 활동하고 있다. 바로 안젤라 리와 크리스티안 리 남매다. 5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96번째 메인 대회에서 남동생 크리스티안 리가 원 챔피언십 두 번째 타이틀전에 도전한다.

크리스티안 리는 도전자 자격으로 챔피언 아오키 신야(일본)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에 참가한다. 크리스티안 리는 중국-싱가포르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났다. 출생지는 캐나다, 거주지는 미국 하와이다.

2015년 크리스티안 리는 레슬링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했다. 당시에는 국제레슬링연맹 인정 종목이었던 서브미션 그래플링 및 판크라티온 선수로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 대회 MVP로 뽑혔다. 같은 해 원 챔피언십에서 프로파이터로 데뷔한 이래 활발하게 활동해온 크리스티안 리는 아직 20대 초반이지만 종합격투기 전적이 11승 3패에 달한다. 2018년 페더급 타이틀전으로 치른 11번째 경기에서는 1-2 판정패로 왕좌 등극이 좌절됐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이번 상대인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는 세계 최고의 MMA 그래플러로 꼽히는 파이터이다. 특히 2007년 ~ 2010년 라이트급 세계 2위로 평가되며 일본 종합격투기의 자존심으로 통했던 그다. 탁월한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그래플링으로 상대의 탭을 받아내는 일본의 레전드다.

크리스티안 리와 아오키 신야의 원 챔피언십 타이틀전은 아시아 격투기 신구 스타의 빅매치로 손색이 없다.

한편 원 챔피언십은 2019년 3월까지 싱가포르 등 11개국에서 97차례 이벤트를 개최한 아시아의 대표적인 격투기 단체중 하나이다. 종합격투기와 입식격투기를 모두 포괄하는 격투기 대회사로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원 챔피언십은 JTBC3 FOX Sport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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