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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도록 아름다운 영화, 클래식 다큐멘터리 <굿바이 마이 러브 NK : 붉은 청춘>

기사승인 201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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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몰랐던, 살아가는 순간을 뜨겁게 채워갔던 그들의 이야기

“이 사랑을 잃지 말아 주세요”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

세상에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을“

[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현재를 살고 있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청춘의 러브레터 <굿바이 마이 러브 NK : 붉은 청춘>이 5월 2일 개봉이 확정되었다. <굿바이 마이 러브 NK : 붉은 청춘>는 한국 전쟁 당시 모스크바 국립영화학교로 유학을 떠나, 조국을 사랑했기에, 자신들의 생각을 말하고 세상을 바꾸려 목숨을 내건 정치적 망명의 길에 올라야 했던 ‘모스크바 8진’의 아름다운 삶과 광활한 여정을 마지막 생존자 김종훈의 시점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스틸사진 /(제공=시네마달)
스틸사진 /(제공=시네마달)
스틸사진 /(제공=시네마달)

한국 전쟁 직후, 러시아의 모스크바 국립 영화학교로 유학을 떠난 북한 청년 8인의 삶을 되돌아본다. 그들은 그곳에서 스스로를 ‘8진’이라고 명명하며 깊은 우정을 쌓는다. 그리고 김일성의 개인 숭배를 비판하며 귀향을 포기한 채 망명 생활을 택한다. 그들은 정부의 뜻에 따라 유라시아 각지로 흩어지지만, 강령을 만들어 영화와 소설, 언론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다. 살아남은 이들과 미망인의 인터뷰, 소설의 글귀, 그리고 고향에서 온 편지는 그들의 정치적 신념과 예술을 향한 열정, 그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그대로 담아낸다. 비록 가족과 떨어진 채 디아스포라(Diaspora)로서의 외롭고 고된 삶을 살아야 하지만, 다행히도 그들 곁에 서로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무모한 도전들 덕분에 영화는 다른 세상을 담아 낼 수 있었다.(‘디아스포라 영화제’ 김경태)

“사람이 태어난 곳은 고향이라는데

사람이 묻히는 땅은 뭐라고 하느냐

거기에도 이름이 있어야 할거야

고향이란 말에 못지 않게 정다운 말이 있어야 할거야“

<굿바이 마이 러브 NK : 붉은 청춘>은 우리가 몰랐던 북한 청년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뜨거운 우정을 담아낸 클래식 다큐멘터리로, 2018년 인디포럼에서 “2000년대의 김소영은 여성적 삶의 궤적을 추적하면서 그 안에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고 탐색했다면 2010년대에는 중앙아시아로 무대를 옮겨 ‘고려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추적, 질문, 탐색을 확장해 왔다. <굿바이 마이 러브 NK : 붉은 청춘>는 김소영 감독의 길고도 긴 탐색의 결과물이다”라고 평한 바 있다. 이 영화는 <눈의 마음:슬픔이 우리를 데려가는 곳>,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에 이어 중앙아시아 속 고려인들이 세계사를 한국사와 접목하는데 중요한 매듭이 되는 김소영 감독의 망명3부작의 종착지가 될 것이다.  김소영 감독은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길에 나선 중앙아시아의 경로를 이 영화 또한 따라가고 있다"고 말하며 "(모스크바 8진은) 스탈린의 소수민족 말살 언어정책으로 인해 고려인들이 한국말과 고유의 문화를 잃을 뻔한 위기에, 고려인 커뮤니티로 들어가 문화를 새롭게 재창조하는데 이바지했다.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역사인 것이다"라며 영화를 만든 이유를 설명하였다.

모스크바 8진 중 카자흐스탄에 정착한 영화감독 최국인, 작가 한진, 촬영감독 김종훈 세 사람을 주인공으로 초대한 <굿바이 마이 러브 NK : 붉은 청춘>에서 흐르는 빅토르 최의 음악은 최근 큰 인기를 얻었던 영화 <레토>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익숙한 음악이다. 북한은 사랑하지만 북한의 독재체제에는 반대했기에, 조국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면서도 편안함을 버리고 용기 있게 이상을 선택한 그들은 본인들은 위인이라 부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1958년으로부터 2019년, 반세기에 걸친 우정과 공동체의 격동사는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던지고 있다.

<굿바이 마이 러브 NK : 붉은 청춘> 메인 포스터 /(제공=시네마달)

알려지지 않은 북한 청년들의 놀라운 삶들을 이야기하며 다채로운 북한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 꿈과 사랑의 공간에 보내는 작별인사 <굿바이 마이 러브 NK : 붉은 청춘>은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권애진 기자 marianne70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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