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봅시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봅시다.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갑시다.
우리 아이들에게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물려줍시다.

-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중 -

故 노무현 대통령은?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인
1988년, ‘청문회 스타’ 제13대 국회의원
1998년, ‘오뚝이 인생’ 제15대 국회의원
2002년, ‘꼴찌의 반란’ 대선후보 선출
2003~2008년,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 재임
2009년 5월 23일, 서거

그로부터 10년-
바보 대통령 故 노무현,
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사진=노무현과 바보들[언론 시사회]

“벌써 10년, 여전히 당신이 그립습니다…”
2009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바보 대통령’ 노무현과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억으로 완성된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이 서거 10주기를 맞아 개봉을 확정 지었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돈도, 빽도, 줄도 없던 이상한 정치인, 우리가 기억하는 가장 인간적인 대통령, 봉하 마을의 마음씨 좋은 농부로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꿈을 놓지 않았던 ‘사람’ 노무현의 발자취를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함께 좇는다. 부림사건, 국민참여경선, 대통령 당선의 순간은 물론 거듭된 위기와 서거, 그리고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바보 대통령’ 노무현을 다시 그린다. 가장 가까이에서 그를 응원하며 울고 웃었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보통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그를 회고하고 추억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 오는 5월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있는 오늘 더욱 의미를 더한다. 변호사, 국회의원, 대통령이자 그저 깨어있는 세상을 바랐을 뿐인 ‘사람 노무현’을 스크린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노무현과 바보들>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노무현과 바보들[ 무대인사하는, 손현욱(재작),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재희(감독)

노무현의 사람들이 ‘사람 노무현’을 말하다
3년간의 기획, 86명의 인터뷰이, 200TB 영상, 2만 매에 달하는 녹취록!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그를 다시 회고하고 추억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2015년부터 기획 단계에 접어든 <노무현과 바보들>은 약 3년에 걸친 기획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오게 됐다. 200TB가 넘게 쏟아지는 인터뷰 영상, 추리기도 벅찬 취재 리스트였고, <노무현과 바보들>을 위해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총 86명에 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전주, 진주 등 전국 각지를 세 바퀴가 넘도록 돌아다니며 여전히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고, 그렇게 모인 녹취록은 2만 장을 훌쩍 넘기며 노무현을 다시 그리는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 전체 러닝타임 중 50분 가까이 차지하는 ‘사람’ 노무현의 이야기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배우 명계남, 임병택 시흥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다양한 인터뷰이들의 기억으로 완성되었다. 20년 전부터 현재까지 노무현과 함께한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편에 다 담지 못한 인터뷰 기록들은 도서 ‘노무현과 바보들’ 전 2권 세트로 출간되어 영화의 여운과 감동을 다시 한번 이어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노무현과 바보들[시사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의원]

<무현, 두 도시 이야기><노무현입니다>
그리고 또 한 번 극장가를 강타할 <노무현과 바보들>

2016년 개봉해 약 19만 관객을 동원한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권위주의와 지역주의 타파를 외쳤던 2000년 부산 총선에 출마한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담았고, 그 다음 해 개봉해 약 185만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는 영화보다도 더 드라마틱 했던 2002년 국민참여경선 과정을 담은 바 있다. 두 영화에 이어 개봉을 확정한 <노무현과 바보들>은 돈도 줄도 빽도 없는 이상한 정치인 노무현을 응원했던 사람들의 시각으로 사람 노무현을 재조명한다. ‘동서화합’, ‘지역주의 극복’을 외치며 네 번이나 낙선해 ‘바보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음에도 시종일관 진정성 있고 진솔한 모습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울렸던 노무현. 영화는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그를 지켜보며 응원하고 지지했던 친구, 동료, 지인, 지지자들의 기억과 입을 통해 정치인 노무현의 어떠한 모습이 시민들의 자발적 지지를 이끌어 냈는지, 희망이 실현되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노무현과 그의 사람들이 어떠한 노력을 거쳤는지 자세하게 증언하고, 다 하지 못했던 남겨진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노무현입니다>에 이어 2019년 서거 10주기를 맞아 개봉을 앞둔 <노무현과 바보들>은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하며 깊은 감동을 안겨줄 전망이다.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노무현과 바보들> 제작기 인터뷰

제작진은 어느 날, 한 남성으로부터 “내 딸이 살아갈 세상은 내가 살아온 세상과는 달랐으면 좋겠다. 그분의 말처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면 얼마나 좋겠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어떤 사람은 “그분과 함께 했던 내 젊은 날들이 가장 빛나는 날이었다”고도 말했다. 회사원, 학원 강사, 방송작가에 이르기까지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정치에는 관심이 없던 너무나도 평범한 소시민들, 오롯이 그의 바보 같은 우직함이 좋아서, 안타까워서 모인 사람들이었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왜 그렇게 많은 시민들이 노무현을 사랑하고 아낌없이 지지했는지 이들을 직접 만나 세밀하게 회고한다. 정치학자, 유명 인사들의 말이 아닌 진심으로 그를 그리고 추억하는 시민들의 기억과 입을 통해 노무현을 다시 그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조직도, 돈도, 도울 방도도 모르는 보통 사람들이 모여 인지도 3%의 만년꼴찌 후보 정치인을 대통령 후보로 이끈,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이 기적에 대해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해야 하는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영화 제작을 결심했다”라고 밝힌 제작진. 3년간의 기획, 1년간의 촬영으로 모인 86명의 인터뷰이는 정치인 노무현, 사람 노무현을 스크린에 다시 펼쳐내며 극장가에 또 한 번 잊지 못할 강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노무현과 바보들[무대인사에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국민과 민주주의를 사랑한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 (1946-2009)

1975년 4월 제17회 사법시험 합격
1977년 ~ 1978년 대전지방법원 판사, 변호사
1978년 ~ 1987년 법무법인 부산 인권 변호사
1988년 ~ 1991년 제13대 국회의원
1993년 민주당 최고위원
1998년 ~ 1999년 제15대 국회의원
2000년 8월 ~ 2001년 3월 제6대 해양수산부 장관
2003년 2월 ~ 2008년 2월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
2009년 5월 23일 서거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재직하던 노무현은 ‘부림사건’을 계기로 인권 변호사가 되어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1988년에는 13대 국회의원에 당선, 정치에 입문한 뒤 제5공화국 비리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문회 스타’로 국민들의 각광을 받기도 했다. 1990년에는 지역주의를 노골화한 3당 합당에 반대하며 민주당 창당의 주역이 되었고,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 통합은 이후 정치인 노무현 필생의 과제가 됐다.

1992년 14대 총선을 시작으로 1995년 부산시장 선거, 1996년 15대 총선에서도 잇따라 고배를 마신 노무현은 1998년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되었으나, 2000년 16대 총선 때 지역주의 극복을 선언하며 다시 부산에서 출마해 낙선했다. 이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한국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탄생했다.

이후 2002년 국민참여경선에서 ‘노풍’을 일으키며 새천년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선출, 1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2008년 2월 25일 퇴임과 함께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귀향했고 2009년 5월 23일, 고향 봉하마을에서 서거했다.

김재희
2009년 (사)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영화계와 인연을 맺었다. 영화 <써니>, <도가니>를 로케이션 지원을 했으며, 다양한 영화, TV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영상위원회의 역할을 단순 로케이션 지원에서 기술, 장비, 제작지원으로 확대했다. 故 이성규 감독과의 인연으로 시작한 영상 제작기술포럼을 9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지상파 방송사 촬영감독들에게 영화적인 영상 제작 강의를 진행하며 제작도 병행하고 있다.

손현욱
영화 기획사 ON TABLE의 대표이자 제작사 ㈜바보들의 프로듀서이다. 3년간의 기획 끝에 <노무현과 바보들>을 제작하였으며, 이전에는 ㈜CINE家라는 이름으로 양질의 외화 수입 등을 병행하였다. 앞으로 남규홍 감독과 다큐멘터리 <양궁>, 고봉수 감독의 코믹 액션 <프리티 혜리>, 김이은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스릴러 <11:59 밤의 시간>, 현규림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투전> 등 작품을 제작 준비 중이다.

㈜바보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다큐멘터리 <노무현과 바보들>을 시작으로, 다큐멘터리와 상업영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실험과 기획으로 한국영화 제작을 준비를 하고 있다. 기성, 신인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영상 감독들과 함께 고민하며, 새로운 제작 방식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노무현과 바보들'은 18일 개봉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