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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의 탈출

기사승인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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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의 탈출
요즘 학교 청소년들의 왕따나 폭력, 성추행 문제 등이 또다시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도 왕따를 못 이긴 한 여학생이 자살을 했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찌 어린 학생들이 이처럼 무참한 짓을 할까요? 절망 때문일 것입니다. 그 청소년들을 왕따에서 구해내고 절망에서의 탈출을 시킬 방도는 없을까요?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오히라 미쓰요(太平光代)’라는 일본의 한 여성 변호사가 쓴 책입니다. 미쓰요는 어린 시절 비행 청 소녀였고, 야쿠자의 아내로 살았습니다. 호스티스 생활도 하였지요. 하지만 지금은 변호사가 되었고 오사카에서 소년사건 전담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원조교제와 마약복용으로 소년원에서 복역하였던 한 소녀가 미쓰요의 강의를 듣고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지난날을 돌아보고 못했던 공부를 시작하여 세무사가 되고 싶다고요. 그리고 몇 년 후 그 소녀는 약속을 지켜 세무사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책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 엄청난 고난을 뚫고 절망에서의 탈출한 그녀의 일생은 눈물과 감동이 없으면 못 봅니다. 여기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해 봅니다.

「미쓰요는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습니다. 미쓰요는 절망에 빠진 나머지 자살을 결심했지요. 미쓰요는 그날로 집으로 돌아와 칼을 들어 자신의 복부를 찔렀습니다. 곧 발각되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며칠 후 학교로 돌아온 그녀는 친구들에게 더 심한 말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병신! 제대로 죽지도 못하는 년!” 미쓰요의 분노는 힘없고 가여운 어머니에게로 향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모두 엄마 탓이야! 애초부터 나를 낳지 말았어야지. 나는 태어난 것 부터가 잘못이야, 엄마의 잘못 된 선택이라고!” 미쓰요는 엄마를 향해 침을 뱉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내동댕이쳤습니다. 발로 마구 찼지요. “제발 그만해!” “듣기 싫어 이 마귀할멈아! 나를 도로 뱃속으로 집어넣어줘!” 미쓰요는 울며 호소하는 어머니에게 더 심한 발길질을 해댔습니다.

그때부터 미쓰요는 마약과 혼숙을 하는 폭주족과 어울려 다니며 비행소녀로 전락했습니다. 열여섯 살 때는 야쿠자 보스와 결혼도 했습니다. 그리고 온 몸에 문신을 새기고 호스티스로 일 했습니다. 수많은 남자들이 자기 옆에 앉히고 싶어 했지요. “역시 어린년이라 탱탱하군!” 남자들은 스무 살도 채 안 되는 미쓰요를 성적 노예로 마구 대했습니다.

“이게 아니야, 이건 내가 원하던 삶이 아니야!” 절망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옥과 같은 삶이었습니다. 그 동안 자살도 몇 차례 시도 했지만 생명은 생각보다 질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쓰요는 양 아버지인 ‘오히라 히로사부’를 만났습니다. 미쓰요의 나이 스물 셋 때였지요. 이때부터 미쓰요는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이렇게 살 것 같아서였습니다.

“아버지 저 공부를 하고 싶어요.” “그래 무슨 공부를 하고 싶으니?” “변호사가 될 거예요. 그래서 절망에 빠진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할 거예요. 도와주실 거죠?” 그때부터 미쓰요는 변호사시험에 전력을 다해 매달렸습니다.

한자(漢字)도 제대로 못 읽던 미쓰요는 그날부터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사법서사 시험에 합격하고 통신대 법학부를 졸업한 후, 스물아홉 나이에 일본 사법고시에 합격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약속대로 비행청소년들을 위한 변호사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훤히 들여다보는 미쓰요에게 그 마음속의 고통과 슬픔을 하나하나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미쓰요가 그토록 원하던 삶이 이루어 진 것이지요.

하지만 목표는 이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과거의 생활 때문에 맹장과 간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어렸을 때 한 문신 때문에 의사에게 오래 살지 못하겠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녀는 다시 절망에 빠지고 죽음을 생각했습니다. 그때 그녀를 구해 준 것은 일 때문에 자주 만나던 동료 변호사였습니다. 그들은 곧 사람에 빠지고 재혼을 했습니다.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미쓰요는 임신을 하였습니다. 미쓰요의 나이 마흔 두 살 때의 일입니다. 부부는 서로 손을 잡고 기뻐했지요. 그러나 미쓰요에게는 또 다른 아픔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뱃속의 아이가 다운증후군이라는 진단이었습니다. 예상대로 낳은 딸이 다운증후군 장애 아기였습니다. 그래도 미쓰요와 장애아인 딸은 현재 도쿄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미쓰요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지금이 출발점, 인생이란 하루하루가 훈련이다. 나 자신을 갈고 닦는 훈련의 장이고 실패해도 되는 훈련의 장이며, 삶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훈련의 장이다. 지금의 행복을 기뻐하지 않는다면 언제 어디서 행복해지려는가? 이 기쁨 발판삼아 힘껏 나아가자. 나 자신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있다. 지금 여기서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노력은 언제 할 것인가?」

어떻습니까? 그런 절망의 구렁텅이에서도 마음 한 번 바꾸면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쟁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희망이라는 녀석은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희망을 가지되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하는 것이지요. 희망만 기대하고 노력을 않는다면 절망에서의 타출은 불가능합니다.

희망이 끊어진 사람은 육신은 살아 있으나 마음은 죽은 사람입니다. 살⦁도⦁음(殺盜淫)을 행한 악인이라도 마음 한 번 돌리면 불보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이 끊어진 사람은 그 마음이 살아나기 전에는 절망에서의 탈출은 엄두도 못 낼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보살들은 저 미쓰요 변호사처럼 모든 중생에게 큰 희망을 열어 줄 원력(願力)을 세우고 세세생생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왕따나 폭력, 생활의 질곡(桎梏) 속에 허우적거리는 모든 분들에게 절망에서의 탈출을 돕는 불보살이 될 수는 없을까요!
단기 4352년, 불기 2563년, 서기 2019년, 원기 104년 4월 1일

덕 산 김 덕권(길호) 합장

김덕권 duksan403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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