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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과 설리번의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극단걸판의 창작뮤지컬 '헬렌 앤 미'

기사승인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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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헬렌 앤 미' 포스터 /(제공=극단걸판)

[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2017년 단막뮤지컬 ‘춤추는 헬렌켈러’에서 본격적인 장편뮤지컬로 재탄생된 극단걸판의 창작뮤지컬 레퍼토리 ‘헬렌 앤 미’가 지난 9일 개막하여 4월 7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구 대명문화공장 3층)에서 막을 올리고 있다.

‘극단걸판’은 2005년 3월 안산에서 창단한 극창작집단으로 2016년부터 (재)안산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로 활약하며 기획공연, 국제교류, 관객개발, 신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역 문화에 다양한 활력을 불러 넣고 있으며, 다양한 공연을 통해 전연령층에게 호응을 얻어 왔다.

극작, 연출과 극 중 배우로도 출연하는 다재다능함을 모두 갖춘 최현미 극단걸판 대표 / ⓒ권애진

뮤지컬 ‘헬렌 앤 미’는 장애를 극복하고 실천적 사회운동가로 공헌한 ‘헬렌 켈러’의 일대기를 주변 인물들과의 일화를 통해 담아낸 작품이다. 헬렌 켈러의 일대기에 앤 설리번만큼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퍼킨스 시각장애칠드런스쿨 ‘애너그노스’ 교장, 앤 설리번의 남편 ‘존 메이시’ 등의 인물을 헬렌 켈러의 가족들과 함께 등장시켜 헬렌 켈러, 앤 설리번,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Helen, Anne, 'Me')’라는 제목에 부합하는 입체적인 이야기로 꾸며간다.

뮤지컬 ‘헬렌 앤 미’의 극작과 연출을 맡음과 동시에 배우로 무대에 오르는 최현미 극단걸판대표는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100년이 지난 시대를 아울러 공감대를 형성하고, 과거의 인물들을 생동감 있고, 입체감 있게 살려내 헬렌과 앤 설리번의 일대기를 아름답게 펼쳐내었다. 최현미 연출은 여성이자 장애인으로, 그러나 한 명의 ‘주체적인 인간’으로서 당당하게 성장해나갔던 헬렌 켈러와 그의 곁을 지키면서 하인도 엄마도 아닌 ‘동행자’로서 꿋꿋하게 함께 걸어 나가고자 했던 앤 설리번의 우정을 밀도 있고 세밀하게 그려냈다.

그리고 뮤지컬 ‘앤ANNE’, ‘드롭스Drops’, 연극 ‘분노의 포도’ 등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기태 극단걸판 상임음악감독은 컨트리 음악과 재즈 음악을 적절히 융합하여 남부의 정서를 표현하는 동시에 신나는 펑키 음악으로 헬렌과 앤의 역동적이고 뜨거웠던 세상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특히 헬렌이 지닌 감각과 궁금증, 의지들을 대사나 독백을 배제한 채, 오로지 노래로만 만들어 전달하여 노래 가사 하나하나와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울리며 머리보다 마음이 먼저 이해하게 만들어 준다.

극 중 넘버 ‘상처가 나면 어때’를 들으면 육체적 불편함에 대한 주변의 불편한 시선 따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꿋꿋하고 당당하게 맞서는 헬렌의 심리가 너무나 잘 느껴진다. 그리고 관객들에게도 육체나 마음의 상처로 인한 불편함에 위축되지 말고 자부심을 가지라 위로한다.

상처가 나면 어때/흉터가 있으면 어때/왜 그걸 감춰야 해/왜 자부심이 될 수는 없지

장미 향기에 취해/손을 뻗은 적 있어/가시에 손이 찔렸지/그래서 다시는 손을 뻗지 않았어/그거면 충분한 거야

상처나 나겠지/세상과 부딪히다 보면/하지만 모든 길에서/돌부리를 치우려 하지는 마/그것도 나의 세상

상처는 남겠지/넘어지고 부딪히다 보면/하지만 한 번 넘어지면/다신 넘어지지 않아/상처는 나의 자부심이야

상처가 나면 어때/흉터가 있으면 어때

헬렌과 설리번_헬렌애덤스켈러(송영미), 앤맨스필드설리번(원근영) /ⓒ권애진

장애를 이겨내고 사회운동가로 공헌하며 희망의 상징이 된 ‘헬렌 켈러’ 역은 뮤지컬 ‘앤ANNE’, ‘드롭스Drops’,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으로 차세대 뮤지컬스타로 활약 중인 송영미 배우, 헬렌과 우정의 일대기를 함께하는 스승 ’앤 설리번‘ 역은 뮤지컬 ’앤ANNE‘, 뮤지컬 ’코스프레 파파‘, 오페라 ’코지판투테‘ 등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 원근영 배우가 연기하여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각각의 배역과 스토리에 공감할 수 있도록 입체감을 더해 주고 있다. 

헬렌의 가족_켈러대위(정문길), 윌리엄켈러(유도겸), 케이트켈러(조은진), 헬렌애덤스켈러(송영미) /ⓒ권애진
매력적인 앙상블 배우들_배우 유도겸, 정문길, 정경훈, 김광일, 최현미, 도창선, 이랑서, 조은진 / ⓒ권애진

주위 인물들인 ’Me’ 역할들엔 탄탄한 실력과 내공을 갖춘 배우 도창선, 최현미, 조은진, 유도겸, 김광일, 정경훈, 이랑서, 홍나현이 출연하여 깨알같은 연기와 멋진 노래들로 극에 힘을 더한다.

창작뮤지컬 '헬렌 앤 미' 공연사진 /(제공=극단걸판)
창작뮤지컬 '헬렌 앤 미' 공연사진 /(제공=극단걸판)

창작뮤지컬 '헬렌 앤 미'를 아이들에게 당당하고 아름다운 헬렌과 주변을 치유하는 용기를 지닌 설리번의 행보를 더 밀접하게 경험시키고픈 가족들과 상처 남을 두려워하지 않는 멋있는 관객들이 함께 즐겁게 관람하기를 기대한다.

창작뮤지컬 '헬렌 앤 미' 캐릭터포스터 /(제공=극단걸판)

뮤지컬 ‘헬렌 앤 미’의 공연시간은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오후 8시,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3시이며, 특별히 3월 중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4시엔 ‘프리키즈 DAY’로 만 4세 이상 관람 가능한 회차가 구성되었다. 이외 회차는 만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권애진 기자 marianne7005@gmail.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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