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3.3㎡당 4천원, 폐기 후 1만원까지 상승

무안군, 조생양파 폐기 후 포전거래 가격 올라

[뉴스프리존,무안=이병석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해 과잉생산과 소비 부진으로 양파 가격 하락이 지속되자 신속한 시장 격리로 3월 중순까지 61.3ha 면적의 조생양파를 폐기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초부터 조생양파 가격 안정화를 위해 농민회, 양파생산자협의회, 농협, 냉장협의회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농.식품부 장관과의 면담과 조기 산지 폐기를 건의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지난해보다 한 달 먼저 조생양파의 폐기를 마쳤다.

군은 조생양파 폐기를 위해 3.3㎡당 5,922원의 폐기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실제 농가 지원금은 4,738원으로 책정해 농가들이 1,184원의 자부담에 부담을 느끼자 서둘러 농가 부담 분 2억 2천만 원을 군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조생양파 재배 864농가 중 절반이 넘는 466명이 조기폐기에 참여했고 지원금도 전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11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군은 2월 중순경 조생양파 포전 거래가격이 3.3㎡당 4천원이었던 것이 지금은 1만원까지 상승 거래되어 조기 산지폐기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파가격 안정화를 위해 조생양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4월부터 수도권 판촉행사 등 대대적인 양파 소비촉진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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